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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잡기? 격투기?…'카바디'를 아시나요

<앵커>

'카바디'라는 종목 들어보셨나요? 인도의 전통 놀이로부터 유래된 색다른 경기로, 어린 시절에 즐겨하던 술래잡기와 비슷합니다. 고도의 심리전과 격렬한 몸싸움이 있어서 한 번 보면 푹 빠지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앞뒤로 재빠르게 움직이며, 아래로, 위로 발을 휘둘러 상대편을 위협합니다.

술래잡기를 연상케 하는 카바디는 인도의 민속 스포츠로 지난 1990년부터 아시안게임에 등장했습니다.

경기 규칙은 어렵지 않습니다.

7명씩 두 팀이 맞붙는데, 공격수 한 명이 상대 진영으로 들어가 수비수를 손이나 발로 건드리고 자기 진영으로 돌아오면 1점을 올립니다.

재밌는 건 선수가 공격하는 동안에는 숨을 쉬지 않아야 하는데, 이를 증명하기 위해 '카바디' '카바디' 하고 끊임없이 외쳐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카바디는 힌두어로 '숨을 참는다'라는 뜻입니다.

수비수들은 상대 공격수를 자기 진영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면 1점을 얻습니다.

몸을 던져 공격수를 붙잡거나, 아예 상대 선수를 던져 버리기까지 하는 과격한 장면들도 나옵니다.

이렇게 고도의 심리전과 격렬한 몸싸움이 계속 이어지면서 관중들은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이철용/관중 : 도망가는 거 (수비수가) 잡는 거라든가 둘러싸는 거, 싸서 포위해서 잡는 그런 것들이 볼만한 것 같아요.]

4년 전 광저우대회부터 카바디에 출전한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모두 은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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