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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 공습, 곡물저장소 공격…근로자 사망"

"미국 시리아 공습, 곡물저장소 공격…근로자 사망"
시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를 겨냥한 미국과 아랍 동맹국의 공습으로 민간인이 운영하는 곡물저장소가 공격을 받아 근로자들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날 밤과 이날 새벽에 이뤄진 공습으로 북부 알레포 주의 소도시 만비지의 제분소와 곡물저장소 등이 파괴됐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공습으로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라미 압둘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소장은 로이터통신에 사상자들은 곡물저장소의 근로자들로 주민에게 식품을 제공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군이 이곳을 IS의 시설로 오인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입니다.

만비지는 IS가 지난 16일부터 대규모 공격에 나선 쿠르드족 주요 거점인 아인알아랍과 알레포시 중간에 있으며 터키 국경과 30㎞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또 미국과 동맹국은 이날 새벽까지 락까와 하사카, 데이르에조르 등지에서도 공습을 계속했고, 터키와 접경한 소도시 텔아비야드에서는 IS가 지역본부로 사용하던 학교가 파괴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정부군도 전날 알레포와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알누스라전선 등 반군에 헬기로 '통폭탄'을 투하하는 등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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