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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총회 개막…생물자원 이익 공유 논의

<앵커>

유엔의 2대 환경 분야 협약인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가 오늘(29일) 강원도 평창에서 개막됐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생물자원의 이익을 나누는 나고야의정서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이 논의됩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12번째 열리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이른바 '평창 회의'가 오늘 오전 10시 강원도 평창에서 개막됐습니다.

다음 달 17일까지 예정된 '평창 회의'에는 모두 194개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1만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간과 생물이 공존하면서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각국이 어떤 목표를 세우고 또 추진할 것인지를 논의합니다.

특히 다음 달 12일부터 발효되는 '나고야의정서'와 관련해 이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가 핵심 의제로 다뤄집니다.

나고야의정서는 다른 나라 생물자원을 이용해 약이나 화장품 등을 만들어 이익을 얻으면 그 자원의 원산지 국가와 이익을 나눠야 한다는 국가 간 약속입니다.

우리나라는 생물자원이 부족한 나라라서 핵심 의제인 나고야의정서에 어떻게 대처할지 이번 회의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환경부는 '평창 회의'를 계기로 강원도가 동북아 생물다양성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구축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협약까지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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