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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권운동가, '홍콩 민주화 수호'에 타이완 지지 호소

중국 인권운동가들이 타이완인들의 홍콩 민주화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인권운동가인 왕단과 우얼카이시가 타이완인들에게 홍콩의 민주화 수호투쟁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오늘 대만 자유시보가 보도했습니다.

왕단은 "최근 홍콩 정세에서 '중국판 파시즘'을 보고 있다"며 "타이완이 다음 차례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왕단은 또 "홍콩이 민주화를 지켜내는 것은 바로 타이완의 미래를 지키는 길과 직결될 것"이라며 타이완 내 각계 인사들의 동조를 호소했습니다.

우얼카이시도 "홍콩인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냉철함을 잃지 말고 이성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얼카이시는 또 "타이완인들은 지난 텐안먼 민주화 운동 때와 같이 홍콩의 자유민주 수호운동에 뜻을 같이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홍콩의 시민단체와 학생들은 어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마련한 선거안 철회와 새로운 정치개혁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도심 점거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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