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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존슨, LA 다저스 '중계권 분쟁' 해결사 나서

매직 존슨, LA 다저스 '중계권 분쟁' 해결사 나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공동 구단주이자 전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매직 존슨이 다저스 경기 '중계권 분쟁'의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매직 존슨은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LA 다저스 팬들이 내년 시즌부터 TV를 통해 다저스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반드시 그렇게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다저스 구단은 올해 구단 소유의 중계채널인 '스포츠넷 LA'를 설립하고 타임워너케이블과 25년간 83억5천만 달러(8조7천600억 원)의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타임워너케이블이 디렉TV·디시네트워크·버라이존 등 다른 위성·케이블TV에 고액의 중계권료를 요구하자, 이들이 채널 편성을 거부하면서 올 시즌 내내 LA 지역의 70%가량이 다저스 경기를 시청하지 못했다.

매직 존슨은 컴캐스트-타임워너케이블 간, AT&T-디렉TV 간 인수·합병 거래가 마무리되면 다저스 경기 중계권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다저스 경기의 독점 배급권을 갖고 있는 타임워너케이블이 현지 방송인 KDOC를 통해 마지막 6경기를 중계하기로 한 것을 문제해결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저스 경기가 KDOC에서 방영되면 케이블·위성TV 사업자들이 다저스 팬들의 반응이 어떤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마도 디렉TV 측에서 팬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다저스의 디비전 시리즈 경기 중계는 폭스스포츠1 또는 MLB 네트워크를 통해 방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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