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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모멘텀 부재…2,030선 등락

코스피, 모멘텀 부재…2,030선 등락
코스피가 29일 모멘텀 부재 속에 방향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수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73포인트(0.04%) 내린 2,030.9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곧장 하락세로 돌아서 한때 2,030선을 밑돌았다.

이후 오전 10시를 전후해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하락 반전을 거듭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국내 증시는 원·엔 환율과 3분기 실적 우려 등 투자심리를 억누르는 요인이 많아 분위기 반전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원·엔 환율과 3분기 실적 우려가 외국인의 대형 수출주 매도로 나타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모멘텀이 살아 있는 음식료, 화장품, 제약, 바이오 등 일부 내수주 쪽으로만 수급이 쏠리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오전 10시 12분 현재 21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8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보를 이어갔다.

기관은 개장 초 오락가락한 끝에 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21억원 어치를 거둬들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15억원)와 비차익거래(-872억원) 모두 매도 우위로 총 888억원 어치가 순매도됐다.

시가총액 대형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가 2.8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아모레퍼시픽과 SK텔레콤, 네이버, 현대차 등이 2% 이상 오르며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0.25% 상승한 상태다.

반면 LG화학은 3.92% 급락했고, 포스코(-2.87%), 신한지주(-1.22%) 등도 하락세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을 앞두고 통신업종이 2.04% 올랐고, 서비스업(0.66%), 종이목재(0.64%)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은 2.26% 내렸고, 섬유의복(-1.25%), 기계(-0.84%), 화학(-0.79%)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1.09포인트(0.19%) 오른 578.75를 기록 중이다.

코넥스시장에서는 6개 종목에서 2천800만원 어치의 거래가 형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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