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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이케아에 맞서…오픈마켓·토종가구 협력

'가구 공룡' 이케아에 맞서 국내 가구업계와 온라인 유통채널인 오픈마켓이 손을 잡는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동서, 에몬스, 장인 등 국내 유명 가구 브랜드와 상품 개발부터 판매 과정까지 협업하는 '가구 특별 기획전'을 상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11번가는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12월 한국 매장 오픈을 앞두고 국내 우량 가구 브랜드를 엄선, 온라인몰 판매 노하우를 적극 전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부터 동서, 에몬스, 장인가구를 차례로 육성 파트너로 선정하고 기획전도 운영중이다.

협업의 성과도 좋다.

지난 6월부터 진행한 '동서가구 단독 기획전'은 매출이 매달 1억원 이상 늘어나면서, 9월(1∼27일) 매출이 석달전보다 217% 증가했다.

이 기획전에서는 '콘셉트 클래식 퀸 침대'를 반값에 내놔 완판됐다.

'에몬스가구 기획전'도 기획전이 시작된 7월 대비 9월 매출이 135% 상승했다.

6월에 입점한 장인가구는 6월 대비 9월 매출이 150% 늘었다.

덕분에 11번가의 올해(1월1일~9월27일) 국산 가구 브랜드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3% 신장했다.

11번가 엄경미 가구침구팀장은 "이케아의 한국 진출을 앞두고 온라인 유통 채널이 토종 가구업계의 위기를 극복할 돌파구가 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질 좋은 국산 가구를 믿고 살 수 있도록 국내 가구기업과 협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다음 달 15일까지 가을 결혼 및 이사철을 앞두고 동서가구와 함께 기획, 구성한 가구를 모은 기획전 '동서가구 웨딩페어'를 연다.

침대, 식탁, 거실장, 소파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구매금액에 따라 할인 쿠폰도 제공하고, 동서가구를 단골 미니몰로 등록하면 추가로 2% 할인 혜택을 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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