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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모집해 수십억 원 인출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모집해 수십억 원 인출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되는 이른바 '대포통장'을 모집하고 범죄수익금 수십억 원을 인출해온 혐의로 35살 양 모 씨 등 7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돈을 받고 자신의 통장을 빌려준 혐의로 45살 조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양씨 등은 지난 4월부터 다섯 달 동안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이 대포통장으로 입금한 돈 38억 5천만 원을 인출한 뒤 중국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체포 당시 이들은 대포통장 4백 개와 카드 7백5십 개를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벼룩시장이나 인터넷을 통해 '알바구직, 재택가능, 월 150만 원'이라는 광고를 낸 뒤 연락이 오면 하루 3만 원씩 주고 통장이나 체크카드를 빌려달라고 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을 쫓는 한편 추가로 확인된 통장 모집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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