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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17진 대조영함, 아덴만으로 세 번째 출항

해군 청해부대 17진인 대조영함이 오늘(29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서 정호섭 해군작전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 장병, 가족 등 1천300여 명의 환송을 받으며 아덴만 해역으로 출항했습니다.

해적 퇴치와 우리나라 선박 등의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청해부대의 대조영함은 이번이 세 번째 파병입니다.

황선우 대령이 이끄는 대조영함(DDH-Ⅱ, 4천400t급)에는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링스헬기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원으로 구성된 경계대, 승조원 등 300여 명이 승선했습니다.

대조영함은 오는 10월 하순 오만에서 '한·오만 수교 40주년 행사'를 지원한 뒤 아덴만에서 내년 4월까지 임무를 수행합니다.

2009년 3월 문무대왕함 파병으로 시작된 청해부대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선박 1만600여 척을 호송하고 31척을 해적과 조난으로부터 구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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