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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 담은 北 인권…생생한 현실 목소리

<앵커>

유엔에서 북한의 인권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에서 북한의 인권 영화제가 열렸습니다. 북한의 인권 부재 실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14편의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수용소로 끌려간 주인공은 지하 땅굴에서 예배를 보던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탈북을 감행합니다.

[저는 지난 1년간 제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종교의 자유가 없는 북한의 인권 현실과 탈북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북한 경비병 : 먹여주고 길러준 은혜도 모르는 짐승 같은 것들.]

남한에 온 탈북자들의 고달픈 삶을 다룬 영화도 소개됐습니다.

[(북에서 오셨어요?) 네. (내려오신 지 얼마나 됐어요?) 얼마 안 됐습니다.]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다 보니 남한 사람들보다 외국인 노동자에게 더 동질감을 느낍니다.

유엔에서 북한 인권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에 열리는 이번 북한 인권영화제에는 14편의 국내외 작품들이 출품됐습니다.

[한기홍/북한 인권영화제 집행위원장 : 북한 동포들의 인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그런 걸 바탕으로 하는 통일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이 영화제가 그런 관심들을 촉구해서….]

이번 영화제는 북한 인권 문제를 우리가 함께 보듬어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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