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 철문에 감시카메라…부산 도심 성인오락실 적발

부산경찰청 생활안전과는 오늘(29일) 도심 번화가에 보안시설을 설치하고 사행성 오락실을 운영한 혐의(사행행위 등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로 권모(42)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일당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권씨는 유동인구가 많은 부산 중구 남포동의 한 건물에 사행성 오락기 51대를 설치하고 손님 신분을 확인한 후 들여보내는 방법으로 오락실을 운영했습니다.

이들이 올해 7월부터 최근까지 이런 방법으로 벌어들인 불법 수익만 2억4천만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3중 철문으로 오락실 출입문을 개조하는 한편 업소 내·외부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건물 외부에 감시원까지 배치해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경찰은 오락실에서 현금 3천여만원과 경품 2천여개, 무전기 5대 등을 압수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