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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 급증…70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앵커>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가 지난 5년 동안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70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이 치매를 앓고 있고 전체 진료비도 이미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지 기능 검사를 받고 있는 이 80대 할머니는 3년 전 치매 진단을 받고 치료 중입니다.

[치매 환자 보호자 : (어머니가) 깜박깜박하시고 가스레인지에 불 올린 뒤에 태우는 게 많고…]

지난 2009년 21만 명 수준이던 치매 환자는 지난해 40만 5천 명으로 5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인구 고령화가 가장 큰 이유인데 70세 이상 노인의 경우,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입니다.

치매 진료비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은 알츠하이머병으로 뇌 신경세포가 줄어들면서 발생합니다.

[정현강 교수/고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깜빡깜빡하는 것이 증가하거나 길을 찾는 것을 좀 헤맨다거나, 판단 능력. 당연히 이제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판단을 해야 되는 건데 그런 것들이 부적절해진다거나…. ]

뇌 혈류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혈관성 치매는 위험인자를 조절하면 예방도 가능합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선 규칙적인 운동으로 뇌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독서 같은 두뇌 활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로 진행을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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