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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축구, 日 꺾고 4강 진출…여자팀 북한과 대결

<앵커>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여자 축구는 오늘(29일) 북한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최전방의 이용재와 측면의 이재성, 김영욱을 앞세워 일본을 몰아붙였습니다.

골 결정력이 문제였습니다.

김영욱의 헤딩슛은 골대를 넘어갔고, 이용재가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날린 슈팅은 수비수에 막혔습니다.

후반 들어서는 교체 투입된 이종호를 중심으로 공세를 강화했지만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연장전의 기운이 감돌던 후반 43분에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종호가 오시마 료타의 거친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주장 장현수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습니다.

이 한방으로 끝이었습니다.

4만 3천 명의 관중이 대한민국을 외치는 가운데, 태극전사들은 얼싸 안고 28년 만의 우승을 다짐했습니다.

[장현수/남자 축구 국가대표 : 일본과 조금 어려운 경기를 했던 거 같아요. 그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가 극복해 나가서 팀 승리를 한 게 주장으로서 너무 고맙고.]

4대회 연속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내일 태국과 결승행을 다툽니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늘 저녁 북한과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첫 우승으로 가는 가장 큰 고비인 남북 대결에는 8강전부터 합류한 에이스 지소연이 공격의 선봉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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