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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결승골' 한국 축구, 일본 꺾고 4강 진출

<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은 21살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을 힘겹게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주장 장현수가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4만 3천 명 만원 관중의 응원 속에 대표팀은 초반부터 일본을 몰아붙였습니다.

최전방 이용재와 측면의 이재성, 김영욱이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골 결정력은 오늘(28일)도 허약했습니다.

김영욱의 헤딩슛은 골대를 넘어갔고, 이용재가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날린 슈팅은 수비수에 막혔습니다.

후반 들어서는 교체 투입된 이종호를 중심으로 공세를 강화했지만,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연장전의 기운이 감돌던 후반 43분에 기회를 잡았습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잡으려던 이종호를, 오시마 료타가 넘어뜨렸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주장 장현수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문 오른쪽으로 차넣었습니다.

이 한방으로 끝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함성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우리 선수들은 얼싸 안고 28년 만의 우승을 다짐했습니다.

[장현수/남자 축구 국가대표 : 조금 어려운 경기를 했던 거 같아요. 그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가 하나하나 극복해 나가서 팀 승리를 한 게 주장으로서 너무 고맙고.]

2002년 대회부터 4회 연속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모레(30일) 태국과 결승행을 다툽니다.

태국은 16강전에서 중국, 8강전에서 요르단을 물리치며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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