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9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요가를 비롯한 인도 전통을 홍보했습니다.
인도식 양장인 검은색 조드푸리 재킷을 입고 연단에 오른 모디 총리는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 것이 가장 청정한 에너지라며 자연에 대한 존중과 이를 구현하는 방법으로 요가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요가는 고대의 전통이 가져다준 소중한 선물이라며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정신과 육체, 인간과 자연, 절제와 충족의 통합을 통해 자기 자신과 세계, 자연의 하나 됨을 깨닫게 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요가가 생활습관을 바꾸고 의식을 깨워 기후변화에 대처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후 변화 문제와 관련해 세계 세 번째 탄소 배출국인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유엔 총회에 앞서 열린 유엔 기후정상회의에도 불참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또 카슈미르 지역을 두고 국경분쟁 중인 파키스탄에 대해서는 양자회담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의 위협이 없고 평화로운 분위기라면 파키스탄과 카슈미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카슈미르 협상 결렬을 두고 공개적으로 인도를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양국 간의 문제 해결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와 함께 유엔의 개혁을 요구하면서 인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되고 싶다는 염원을 거듭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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