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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봤어요"…한류타고 식품도 급성장

<앵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로 중국에서는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는 이른바 '치맥' 열풍이 불었습니다. 치맥 뿐 아니라 드라마에 등장했던 다양한 우리나라 제품들이 한류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드라마가 종영된 지 7달이 지났지만 중국에서 치맥 인기는 여전합니다.

[양수위/중국 여대생 : (드라마) 봤어요. 유행했잖아요. 그 이후 치킨과 맥주도 인기 있습니다.]

한국식 치킨과 생맥주를 내세워 올해 문을 연 이 호프집 체인은 중국 내에 벌써 15호 분점이 생겼습니다.

치맥 열풍 속에 한국 맥주의 인기도 함께 올라갔습니다.

한 국내 업체의 중국 내 맥주 판매는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43%나 늘었습니다.

[이충수/주류업체 중국법인장 : 중국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알코올 도수도 다양하게 하는 그런 노력들을 통해서 저희가 제품에 대한 것들을, 계속 판매를 늘려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드라마에 등장했던 한국 라면도 지난해보다 40% 더 팔렸습니다.

한류가 우리 제품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겁니다.

[왕쥐예/중국 소비자 : 한국 제품은 새로워서, 젊은층이 잘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중국 내수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 7천억 달러, 올해는 5조 달러를 넘길 전망입니다.

해마다 급팽창하는 중국 내수시장을 잡기 위한 우리 기업들의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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