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확산이라는 국가적 재난과 싸우는 라이베리아에서 보건부 고위공무원마저 격리 수용됐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라이베리아 보건부 버니스 단 차관보가 보좌관이 에볼라에 감염돼 사망하자 격리된 채 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협력을 담당하는 단 차관보는 에볼라 감염 증세는 전혀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격리를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환자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에볼라 바이러스의 잠복기인 21일간 격리 수용합니다.
단 차관보는 환자와 접촉한 적은 없지만 보좌관이 숨지자 규정을 준수하고 만약의 사태를 방지하고자 격리 수용을 감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이 격리된 기간에 직원들도 재택근무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싸우는 의료·보건 분야 종사자들이 에볼라에 희생될 위험이 크다고 지난 26일 경고했습니다.
현재 라이베리아, 기니,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부 아프리카 4개국에서 의료·보건 분야 종사자 375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이 가운데 211명이 숨진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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