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바로 가기 : 해결사 문태종이 만든 '4쿼터의 기적'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의 문태종이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며 아시안게임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2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8강에서 문태종은 38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7-95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문태종은 이날 경기에서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4쿼터 한국의 추격포가 문태종의 손끝에서 나오는 순간에는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시절의 별명인 ‘4쿼터의 사나이’로 회귀하는 듯 했습니다.
다시 필리핀에 주도권을 내 주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전열을 가다듬으며 3점포로 리드를 가져온 문태종은 공격력뿐만 아니라 어시스트에서도 제 몫을 하며 맏형의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요. 경기 종료 30초전 문태종의 어시스트를 받은 양희종이 쐐기 3점포를 림에 꽂아 넣으며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이날 3쿼터까지 필리핀에게 끌려가던 한국은 결국 문태종이 일궈낸 역전드라마에 힘입어 난적 필리핀을 꺾을 수 있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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