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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훔친 日 금메달리스트 '퇴출'…日 '충격'

<앵커>

이번 대회에서 좀 황당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일본의 한 수영선수가 우리나라 취재진의 카메라를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선수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일본 수영 선수는 평영에 출전한 도미타 나오야입니다.

도미타는 이틀 전, 기자석 근처 관중석에서 동료 선수의 경기를 응원하다가 기자석에 놓인 국내 언론사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카메라는 8백만 원 상당의 고가 제품이었습니다.

경찰은 경기장 CCTV를 분석해 훈련 중이던 도미타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 렌즈는 분리해놓고 카메라 본체만 훔쳤습니다. 그냥 가지고 싶었답니다.]

일본 선수단은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하고 도미타를 선수단에서 퇴출했습니다.

[아오키 츠요시/일본 선수단장 : 현장 지도자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었어야 하는데 책임을 다 하지 못해 유감입니다.]

도미타는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선수여서 일본 선수단의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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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국기 광장에서 이색 이벤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직위원회 직원 민경춘 씨가 아내 백수정 씨와 전통 혼례를 치렀습니다.

외국 선수들도 많이 찾아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우리의 전통을 지켜봤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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