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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성큼…가을빛 풍경마다 인파 북적

<앵커>

오늘(27일) 약간 흐리긴 했지만 야외활동 하기엔 좋은 날씨였죠. 가을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곳마다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수만 송이 국화로 쌓아올린 탑을 지나, 잘 닦여진 산책로를 걸으며 꽃 내음을 즐깁니다.

화려한 빛깔을 뽐내는 꽃밭 사이에서 탐방객들은 추억 남기기에 바쁩니다.

산으로, 들로 소풍 나온 나들이객도 많았습니다.

어깨동무를 한 채 2인 3각 경기를 벌이기도 하고, 돗자리를 깔고 여유를 만끽합니다.

따사로운 가을 햇볕에 고추가 익어가고, 주렁주렁 열린 모과와 감은 수확의 계절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교외로 나가는 대신 도심을 찾는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제기차기, 팽이돌리기 같은 전통놀이 배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김무진/강원도 영월군 : 간만에 주말을 맞이했는데, 가을도 이제, 나뭇잎도 바뀌고 하는거 보니까 가을인거 같고….]

도심 속 공원도 가을빛에 물들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가을의 꽃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본격적인 억새 축제는 아직 20일이나 남았지만, 벌써 어른 키만큼 자란 억새 군락이 바람에 흔들리며 장관을 이룹니다.

어제 설악산 첫 단풍 관측을 시작으로 다음 주말부터는 전국 곳곳에서 본격적인 단풍 소식과 함께 가을 축제가 벌어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양두원, 영상편집 : 박춘배,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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