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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주꾸미' 제철이라지만…묵직한 손맛 인기

<앵커>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말이 있습니다. 봄에 알을 밴 주꾸미가 맛있다고 해서 나온 말인데, 요즘 완도는 가을철 어린 주꾸미 낚는 손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잔잔한 바다에서 낚시대를 드리울 때마다 주꾸미가 잇따라 올라옵니다.

완도 바다에서 가짜 미끼를 단 낚시대에도 주꾸미가 쉴 새 없이 잡히고 있습니다.

알 밴 봄 주꾸미가 제철이라고 하지만, 완도에서 잡히는 어린 주꾸미는 5~6월 산란철이 지나 부드러운 맛 때문에 찾는 미식가가 많습니다.

때아닌 주꾸미로 완도대교 일대가 낚시배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을 주꾸미는 미끼를 사용하지 않아 전문적인 낚시 기술 없이도 제법 묵직한 손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갓 잡은 주꾸미를 낚시배 위에서 데쳐먹는 맛도 일품입니다.

완도 앞바다는 주꾸미의 먹이인 바지락이 풍부해 물때가 맞으면 하루에 2~300마리까지 잡혀 어민들에게도 짭잘한 부수입이 되고 있습니다.

알이 꽉 찬 봄 주꾸미와 달리 가을철 어린 주꾸미는 낚시의 손 맛을 느낄 수 있어 완도의 새로운 명물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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