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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속 기업들의 소리 없는 전쟁…홍보전 치열

<앵커>

이번 아시안게임처럼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에선 선수들의 경쟁 못지않게 기업들의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바로 경기 중계 화면에 회사와 제품명을 자연스럽게 노출하기 위해선데요. 스포츠 경기만큼이나 기업들의 후원 경쟁도 뜨겁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화 주자, 자원봉사자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모두가 361˚라는 숫자가 쓰인 옷을 입고 있다는 점입니다.

경기장 곳곳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이 숫자는 한 중국 스포츠의류업체의 제품명인데요, 이 회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천5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150억 원 이상을 후원했습니다.

150억 원 이상을 후원하는 이른바 프레스티지 파트너는 모두 6곳인데 외국 기업은 이 기업이 유일합니다.

중국에 7천2백여 개 매장을 갖고 있는 이 기업은 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후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스포츠 행사 후원은 기업들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려 한 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도 합니다.

독일 아디다스는 1972년 뮌헨 올림픽, 미국 나이키는 1984년 LA 올림픽을 후원하면서 크게 성장했습니다.

삼성의 경우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는 미 PGA 개막전, LG는 포뮬러 원을 후원했습니다.

이번 아시안 게임의 후원 규모는 1천2백억 원 정도입니다.

2조 5천억 원인 런던 올림픽이나 1조 6천억 원인 브라질월드컵과 비교하면 상당히 적습니다.

그러나 45억 인구를 가진 아시아 시장에서 이미지를 높일 기회인 만큼 기업들의 홍보전도 뜨겁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경연, CG : 소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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