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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메달 도전하는 당찬 '요트 남매'

<앵커>

계속해서 아시안게임 소식, 조금 전 기분 좋은 동메달을 딴 곳이죠. 박태환 수영장을 배경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조금 생소하실 텐데, 바다를 가르는 요트 종목에서 옵티미스트급은 15세 이하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이색 종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열세 살 김다정 양과 열네 살 박성빈 군이 최연소 메달에 도전합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3살, 중학교 2학년인 김다정이 길이 2.3m, 무게 35kg의 배 위에서 강한 조류에 맞서 싸웁니다.

김다정은 우리 선수단의 최연소 선수로, 요트 입문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 정복에 나섰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배 위에서는 누구보다 당찹니다.

[김다정/여자 요트 국가대표 : 막내로 아시안게임 나가게 돼서 기쁘고 금메달 열심히 해서 꼭 따겠습니다.]

김다정보다 한 살 많은 박성빈은 지난 7월 아시아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한 기대주입니다.

능숙한 동작으로 방향을 바꾸고, 바람을 이용해 가속도를 냅니다.

박성빈은 총 12번의 레이스 가운데 8레이스까지 선두를 달리며 우승 전망을 밝히고 있습니다.

[박성빈/남자 요트 국가대표 :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최선을 다해서 최연소 금메달을 꼭 따겠습니다.]

두 선수는 대회를 앞두고 하루에 8시간 넘게 바다 위에서 보내며 메달을 향한 꿈을 키웠습니다.

점심 먹는 시간도 아까워 배 위에서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가며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검게 그을린 얼굴에서 두 선수의 도전 의지가 강하게 묻어납니다.

거센 바람과 조류를 넘어 최연소 메달리스트의 꿈이 이곳 인천 앞바다에서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김승태,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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