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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여성 작가 "디즈니 '겨울왕국'은 내 자전소설 표절"

페루 여성 작가 "디즈니 '겨울왕국'은 내 자전소설 표절"
페루의 여성 작가가 전 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이 자신의 자전 소설을 베낀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페루 출신 무명작가 이사벨라 타니쿠미는 디즈니를 상대로 '겨울왕국'이 지난 2010년 자신이 펴낸 자전소설 '갈망하는 마음'을 표절했다며 우리 돈으로 약 2천6백억 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미국 연방법원에 냈습니다.

타니쿠미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동화 '눈의 여왕'을 원작으로 삼았다는 '겨울왕국'이 실은 '갈망하는 마음'에서 줄거리와 주인공, 그리고 전반적인 분위기까지 모조리 베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갈망하는 마음'은 안데스 산맥 기슭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자란 타니쿠미가 온갖 역경을 헤쳐나가며 겪은 인생 경로를 그린 자전 소설입니다.

타니쿠미 일가족은 지난 1970년 페루 후아라스에서 일어난 대지진에서 간신히 살아남았습니다.

'겨울왕국'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무려 1조 2천5백25억 원의 입장 수입을 올렸고 주제가 '렛잇고' 역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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