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에서 백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10대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숨졌던 사건 기억하시죠?
이 마이클 브라운 사건을 계기로 흑인 소요 사태가 촉발됐는데, 미국에서 또다시 흑인 총격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고속도로 근처에 있는 주유소에서 흑인 남성 존스가 백인 경찰이 쏜 총에 맞았습니다.
경찰은 존스가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며 차량을 멈추게 하고 면허증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는데, 존스가 면허증을 꺼내려고 차 안으로 몸을 숙이자마자 무려 4발의 총격을 가했습니다.
당시 존스는 비무장 상태였고 차 안에서는 총이나 흉기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존스는 다행히 엉덩이를 다치는 정도에 그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찰은 당시 모습이 담겨 있는 경찰차 카메라 촬영 영상을 공개하고, 총격을 가한 경찰을 중범죄 혐의로 구속 수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