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 세계랭킹 1위 이승윤이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 16강에서 탈락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이승윤은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16강에서 중국의 용지웨이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대 5로 졌습니다.
이승윤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을 제패해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혀왔습니다.
이승윤은 이번 대회 예선라운드에서도 144발 합계 1천377점을 기록해 1위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용지웨이는 144발 합계 1천294점을 기록해 26위에 그친 선수로 세계랭킹 49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승윤과 용지웨이는 5세트까지 세트승점 5 대 5로 비겨 화살 한 발을 추가로 쏘아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 들어갔습니다.
두 선수는 나란히 9점을 기록했지만 용지웨이의 화살이 과녁의 중심에 더 가까운 것으로 판정돼 이승윤의 탈락이 결정됐습니다.
남자부 오진혁과 여자부 정다소미, 장혜진은 무난히 8강에 진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