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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영상] 양학선, 부상에도 필살기 도전 '강심장 승부사'

▶영상 바로 가기 : 양학선, 부상 두려워 않는 강심장 승부사

'도마의 신' 양학선은 강심장 승부사였습니다. 부상에 좌절하지 않고 쉬운 길 보다 도전을 택했습니다.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도마 결승에서 양학선은 5번째 주자로 나서 1차시기 15.000, 2차시기 15.400, 최종평균점수 15.200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종전 북한의 리세광과 양학선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앞서 3번째 주자로 나선 리세광이 착지에서 넘어졌고 양학선의 우승이 가시권에 있는 듯 했습니다.하지만 대회기간 중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양학선은 온전치 못한 컨디션 탓인지 1차시기 착지에서 흔들렸습니다. 그런데 도마의 승부사는 물러섬 없이  오히려 필살기를 택했습니다. 2차시기, '양학선2'를 내걸고 힘찬 도움닫기를 시도했습니다. 비록 이때도 회전이 부족해 난도 6.0의기술 '로페즈'가 되고 말았지만 착지는 완벽했습니다.

양학선은 1위 섹와이홍(홍콩)에 0.016점이 뒤져 시상식 두 번째 단상에 올랐습니다.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1등자리에서 처음 내려 와 봤다"며 자책했지만 한편으로는 악착같이 더 분발해야겠다는 각오도 빼 놓지 않았습니다.

양학선은 이제 더 높은 곳을 향해 또 다시 도움닫기를 준비합니다. 
2016 리우 올림픽 시상식, 단상의 가장 높은 곳에서 양학선이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 것임을 국민들은 믿고 또 그날을 응원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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