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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 보복 우려"…다우지수 246p 급락

<앵커>

러시아가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에 맞서 러시아에 있는 외국 자산을 압류할 수 있단 소식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특히 미국 증시는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두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기업들의 내구재 주문이 전달인 7월보다 18.2%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달의 급증세 때문에 감소폭이 컸던 것이지만 1992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였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국가들과 러시아의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인 것이 큰 악재였습니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의 러시아 해외자산 동결이 가시화되자 러시아도 보복에 나설 움직임을 보인 것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의회에는 러시아 법원이 자국내 외국 자산 압류를 명령할 수 있는 법안이 제출됐습니다.

신제품 아이폰 6를 출시한 애플은 새로 업데이트된 모바일 운영체제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8%나 급락했습니다.

안팎으로 악재가 겹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64 포인트 급락하며 1만 7천선이 무너졌고,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나스닥은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유럽증시도 미국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주요국 증시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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