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본 자위대 출신 '극우' 다모가미 중앙정계 진출

지난 2월 일본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예상외의 선전을 한 극우 성향의 다모가미 도시오 전 자위대 항공막료장(공군참모총장격)이 중앙정계에 진출했습니다.

다모가미 도시오는 항공막료장 재직 중인 2008년, 기업의 논문 공모에 제출한 논문에서 일본이 침략국가라는 건 억울한 누명이다, 일본은 장제스에 의해 전쟁에 휘말려 들어간 피해자다 등의 황당한 주장을 편 사실이 드러나 제복을 벗었습니다.

지난 2월9일 치러진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12%의 득표율로 전체 4위를 했고, 언론사 출구조사 결과 20대 유권자층에서는 24%의 지지를 얻으며 2위를 했습니다.

다모가미 도시오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양당'을 재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양당'은 2012년 이시하라 신타로 현 차세대 당 최고고문 주도로 결성됐다가 2년여 가까이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다모가미 도시오는 이 당의 대표간사를 맡을 예정입니다.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에 비유하는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뒤 지난해 일본 유신회에서 제명된 니시무라 신고 중의원이 당의 유일한 국회의원으로서 당 대표를 맡습니다.

앞으로 다모가미 도시오는 차세대당을 이끄는 이시하라 신타로와 협력해가며 일본 정계에서 극우 세력 확산을 도모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