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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자 절반이 허리·관절통증…60%는 수술"

을지대 안창식 교수, 2009∼2011 3년간 의료이용 분석결과

"만성질환자 절반이 허리·관절통증…60%는 수술"
국내 45세 이상 만성질환자 중 무릎이나 허리가 아픈 근골격계 질환자 비율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치료방법 중 수술비율은 해마다 크게 늘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안창식 교수는 2009~2011년 3년간 국민의료패널 2만2천709명(2009년 7천792명, 2010년 7천470명, 2011년 7천447명)을 대상으로 '중고령 만성 근골격계 질환자의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만성질환자 중 근골격계 질환자 비율이 각각 47.7%(2천774명), 51.8%(3천015명), 54.3%(3천242명)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근골격계 질환자를 성별로 보면 2011년 기준으로 남성 30.4%, 여성 69.6%로 여성이 비율이 크게 높았다.

연령별로는 45~59세 29.4%, 60~79세 63.3%, 80세 이상 7.3%로 초·중기노인이 되가면서 근골격계 질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년간 질환별 분포를 보면 관절증(각각 33.8%, 31.4%, 30.1%), 척추질환(각각 19.7%, 21.7%, 22.6%), 뼈밀도 및 구조장애(각각 14.7%, 14.2%, 14.4%) 등의 순이었다.

환자들의 수술비율은 2009년 45.6%, 2010년 54.2%, 2011년 57.3%로 60%에 육박했다.

안 교수는 "환자 대부분이 시간을 두고 장시간 치료하기보다는 단시간 내 치료받으려 하기 때문"이라며 "초중년기에 이들 질환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외래서비스로는 54.4%가 약물치료에 의존했으며, 다음으로 재활·물리치료 23.0%, 한방치료(침,뜸,부황 등) 17.4% 등의 순이었다.

치료를 받지 않는다는 답변도 5%에 달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간하는 '보건사회 연구'에 실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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