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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국어 한 문제 틀리면 2등급 받아

9월 모의평가 국어 한 문제 틀리면 2등급 받아
201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영역에서 한 문제만 틀리면 2등급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수능' 논란이 영어에서 국어로 번짐에 따라 오는 11월 치러지는 본 수능에서 수학 영역의 중요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오늘 공개했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으로 추정한 전체 응시인원 대비 만점자 비율은 국어 A형 4.19%, B형 5.34%, 수학 A형 0.38%, B형 0.52%, 영어 3.71%입니다.

국어 B형의 만점자 비율은 지난해 본 수능 0.92%의 6배에 달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지난 6월 모의평가 때 영어 영역에서 만점자가 5.37% 나와 일었던 '물수능' 논란이 9월 모의평가에서는 국어 영역에서 재연된 셈입니다.

특히 국어 A형의 경우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며 한 문제라도 틀리면 2등급으로 내려가고 국어 B형의 경우 2문제를 틀리면 3등급으로 떨어집니다.

평가원 관계자는 국어 영역에서 지문 수가 지난해 16개에서 이번에 12개로 줄어든 점이 학생들의 성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습니다.

영어 영역 역시 '쉬운 수능 영어' 기조가 유지돼 본 수능에서도 쉽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어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3.71%로 지난 6월 모의평가 때의 5.37%보다 낮지만 역대 실제 수능에서 만점자 비율과 비교하면 가장 높았습니다.

결국 국어와 영어의 난도가 예년보다 낮아짐에 따라 수학에서 판가름이 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실제 수능이 9월 모의평가 난도로 출제된다면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학이 당락을 좌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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