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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마단 꾸려 투자자 돈 가로챈 사기단 검거

사설경마단 꾸려 투자자 돈 가로챈 사기단 검거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설 경마단을 꾸린 뒤 배팅 결과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투자자들에게서 거액을 챙긴 혐의로 55살 김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사설경마단을 꾸린 뒤 베팅용지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결과를 맞춰 투자자들에게서 2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위조 수표를 이용해 사설 경마 투자자가 거액을 따는 장면을 연출해 보여주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실제로 경기를 주관했을 때에는 베팅 용지를 바꿔치기해 결과를 맞추는 수법으로, 베팅액의 3배 가량을 배당금으로 챙겼습니다.

이들은 또 피해자들이 겁을 먹고 도주하도록 만들기 위해, 경마장 보안 요원 역할까지 나눠 맡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피해자들 상당수는 사기를 당한 사실도 알지 못했고, 경찰에 와서도, 사설 경마로 처벌을 받을까 두려워 진술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검거된 이들은 사기 등 전과 6범에서 29범으로,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돈을 경마 등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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