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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F-16 6대 공중급유 받으며 알래스카까지 비행

공군은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2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19일간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합훈련은 전투기와 수송기 두 분야에 걸쳐 진행됩니다.

전투기 부문에 참가하는 우리 공군의 KF-16D 항공기 6대는 아일슨 미 공군기지에서, 수송기 부문에 참가하는 우리 공군의 C-130H 2대는 엘멘돌프 미 공군기지에서 각각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훈련에 참가하는 KF-16D 전투기 6대는 오늘 새벽 2시40분 서산기지를 이륙해 미 공군의 공중급유를 받으며 알래스카주의 아일슨 공군기지로 이동했습니다.

공군 전투기가 공중급유를 받으며 한반도를 벗어나 해외 연합훈련에 참가한 것은 지난해 F-15K에 이어 두 번째로 KF-16 기종으로는 처음입니다.

KF-16D 전투기 6대가 8천100Km를 10시간 비행하는 동안 미 공군 공중급유기 KC-135 3대가 11차례에 걸쳐 공중급유를 지원했습니다.

전투기 훈련은 항공차단, 긴급표적공격, 근접항공지원, 정밀유도폭탄 투하 등으로 구성됩니다.

GBU-10, GBU-12, JDAM 등 정밀유도폭탄을 투하하는 훈련은 국내에선 주로 해상에서 실시되나 알래스카에는 내륙 사격장이 있어 이동표적에 대한 정밀공격훈련도 가능합니다.

공군은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을 통해 전투계획 능력, 공간관리 능력, 전술전기, 공격편대군 능력을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송기 훈련은 저고도 침투와 화물투하,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 등으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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