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3차 공습…정유시설 집중타격

미국과 아랍 동맹국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4일) 이슬람 수니파 반군 IS의 자금줄인 정유시설을 집중 타격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IS가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동부 마야딘과 하사카, 아부카말의 정유시설 12곳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IS가 이 시설들을 이용해 하루 200만 달러 정도를 벌어들여 왔다며 이번 공습으로 IS의 지도력과 작전 수행능력을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그제 새벽 단행된 첫 공습에서도 본거지인 락까와 함께 원유 시설이 집중된 데이르에조르를 타격했습니다.

한편 IS 연계조직인 북아프리카 무장단체 '준드 알 칼리파'는 최근 인질로 잡은 프랑스인 에르베 구르델을 참수했다면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준드 알 칼리파는 앞서 22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프랑스가 24시간 안에 이라크 내 IS에 대한 군사행동을 멈추지 않으면 구르델을 참수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