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기부금 38조원 육박…투자수익률 15.4%

미국 하버드대의 기부금이 2014 회계연도에 15.4%의 투자수익을 올리면서 364억달러, 우리 돈 38조원 규모로 증가했다고 이 대학의 기부금 운용사업부인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가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금융위기 당시에 발생한 투자손실을 대부분 회복했습니다.

2008년 당시 369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하버드대의 기부금 총액은 금융위기 때문에 1년 뒤에는 260억달러로 급감했습니다.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이번 성과를 낸 것이 주식과 벤처자본, 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가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버드대의 지난 회계연도 투자수익은 내부 목표를 초과했지만, 미국 대학들의 기부금 투자 수익률 중간값인 16.1%에는 못미치는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