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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일본 정부의 엔 약세 가속화 우려 가중"

FT "일본 정부의 엔 약세 가속화 우려 가중"
일본 정부 지도부에서 최근의 엔화 가치 하락 속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에 금리를 올리는 데 반해 일본은행은 초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면서 지난달에만 4.5% 하락했습니다.

이 와중에 엔·달러 환율은 6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엔화 약세가 일본의 중소기업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생담당상도 "엔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경제에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일본이 아베노믹스에 착수한 2012년 말 이후 몇 달 만에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가 약 5분의 1 떨어졌으며, 이제는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지는 것이 경기 부양에 계속 효과가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는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플레 상승효과가 일시적이며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또 실질 임금은 오히려 떨어지는 반면 원전 가동 중단 후 의존도가 커진 수입 에너지 부담은 가중시키는 역효과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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