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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열쇠' 무게에 난간 무너져…명물 사라진다

[이 시각 세계]

프랑스 파리 센 강의 다리에는 사랑의 열쇠가 많이 달려있는데요,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 달지 못할 거 같습니다.

전 세계 연인들이 달아놓은 열쇠들로 난간에는 빈틈이 없습니다.

2008년부터 이 다리에 자물쇠가 달리기 시작했는데, 6년 만에 무려 70만 개가 넘게 달렸습니다.

난간 하나당 열쇠 무게만 500kg이 넘어가다 보니까, 지난 6월에는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난간 일부가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파리시는 열쇠가 안전을 위협한다고 보고, 난간을 아예 열쇠를 달 수 없는 투명 플라스틱으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불가피한 조치이기 하지만, 파리의 명물 하나가 사라진다는 아쉬움은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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