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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1회 7점 낸 것이 승리 원동력"

류중일 감독 "1회 7점 낸 것이 승리 원동력"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을 꺾고 조 1위를 확정지은 류중일 야구 대표팀 감독은 "1회 7점을 낸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10-0으로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뒤 이같이 이날 경기 승리의 요인을 짚었다.

이날 한국은 1회 김현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내 선취 2점을 얻은 뒤 강정호가 좌중간 3점 홈런을, 오재원이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1회에만 대거 7점을 뽑아냈다.

그는 "5회 15점으로 끝낼 줄 알았는데 추가점이 나지 않아 생각보다 길어졌다"면서 "그래도 필승조의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었던 것은 좋았다"고 돌아봤다.

한국은 이날 양현종이 선발로 나선 뒤 차우찬, 안지만, 한현희가 마운드를 물려받아 무실점 역투를 완성했다.

류 감독은 "대만이 약했다기보다 우리가 공략을 잘했다"며 "양현종이 잘해줬고, 선수들이 금메달을 위해 (우승)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수들과 벤치의 움직임을 보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틀 전 홍콩전에서 3이닝을 던진 뒤 이날 2회 세번째 투수로 긴급히 투입돼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대만 투수 전관위에 대해서는 "잘 던졌지만 다음에 만나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승 선발로는 아마 태국전을 던진 궈준린이 나올 듯하다"고 예상했다.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홍콩전에서는 선발 홍성무 뒤로 이태양, 유원상을 대기시키겠다고 얘기했다.

류 감독은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라가 중국과 붙는다면 이재학을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약체와 경기하더라도 매 게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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