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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검객' 남현희,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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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검객' 남현희가 '엄마검객'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딸과의 금메달 약속을 지켰습니다.

남현희 전희숙 오하나 김미나로 구성된 세계랭킹 3위의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서 중국을 32-27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여자 플뢰레는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5연속 정상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맏언니 남현희는 4연속 단체전 정상에 섰고, 이날 획득한 금메달로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금메달 6개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남현희의 이번 금메달은 지난 해 출산한 딸 ‘하이’와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달 태릉선수촌에서 가진 펜싱미디어데이에서 남현희는 "꼭 금메달을 따서 하이의 목에 걸어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21일 벌어진 여자 플뢰레 개인 4강전에서 전희숙에 패하며 결승행이 무산됐고, 남현희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금빛 약속을 위해 또 다시 칼끝을 겨눴습니다. ‘한국 펜싱 여제’ 남현희의 노련미는 중국 선수를 압도 했습니다. 첫 상대인 왕첸과 두 번째로 만난 리우용스에 우세를 점하며 리드차를 넓혀갔습니다. 9라운드 마지막 주자로 나선 남현희는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관중석으로 달려가 남편 공효석과 딸 하이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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