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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한국, 종목 첫 남북대결서 승리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복싱 은메달리스트 한순철(30·서울시청)이 북한 선수를 꺾고 한국 대표팀에 이번 대회 첫 승리를 선사했다.

한순철은 24일 오후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라이트급(60㎏) 32강전에서 북한의 한상령(27)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고 '금빛 순항'을 시작했다.

1, 2라운드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친 한순철은 3라운드 들어 다소 체력이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이며 안면에 몇 차례 펀치를 허용했으나 위기를 잘 넘겼고 심판은 한순철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웰터급(69㎏)의 구교성(21·한국체대)은 32강전에서 일본의 스즈키 야스히로(27)를 맞아 분전했으나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복싱에 13명, 북한은 7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가운데 전날 열린 대진 추첨 결과 1차전 '남북대결'이 3차례나 성사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 복싱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만의 금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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