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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에볼라 의료구호병력 모집에 벌써 500명 자원

독일 에볼라 의료구호병력 모집에 벌써 500명 자원
독일 정부가 라이베리아 등 아프리카 에볼라 감염 지역에 보내려는 의료구호 병력에 연방군 500명이 자원 신청을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은 24일 일간지 빌트와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많이 신청했다는 의미로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이같이 전하고 "독일은 이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수치는 24시간 내 신청한 이들을 셈한 것이다.

폰데어라이엔 장관은 지난 22일 독일 제1공영 방송 ARD의 한 아침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에 자원 병력을 보내기로 하고 신청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방침은 파견 병력을 징발하는 게 아니라 희망자 가운데 선발하겠다는 뜻으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따랐다.

독일 정부는 앞으로 신청 병력을 대상으로 현지 의료구호 활동에 필요한 특별 훈련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파견자를 가려낼 것으로 보인다.

파견 병력은 특별 보너스 등 위험 지역에서의 임무 수행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된다.

앞서 독일은 지난 19일 에볼라 퇴치를 위해 프랑스와 함께 서아프리카 국가에 의료·구호 물품을 공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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