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이라크 IS 공습 지원 위해 F-16 파견키로

네덜란드 정부가 미국이 주도하는 이라크 지역 이슬람국가, IS 공습을 돕기 위해 F-16 전투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로데빅 아셔 네덜란드 부총리는 어제(24일) 긴급 각의를 마치고 나서 "네덜란드는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돕기 위한 첫 단계로 F-16 전투기 6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투기는 일주일 안에 요르단 기지에서 출발해 향후 1년간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와 별개로 예비 전투기 2대와 조종사 등 네덜란드군 병력 250명, 이라크군을 훈련할 요원 130명도 이라크에 파견됩니다.

파견된 훈련요원들은 최전선에는 나서지 않으며 최대한 안전한 지역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예니네 헤니스-플라샤르트 국방장관은 설명했습니다.

네덜란드는 공습 지원이 이라크에만 한정할 것이라며 시리아 공습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아셔 부총리는 "이라크의 경우 합법적인 정부가 분명하게 요청했다"며 "시리아 파병에 대해 현재로서는 국제적인 동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헤니스-플라샤르트 국방장관도 "시리아 공습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이라크에만 한정해두고 국제적인 진전사항을 따라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