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북부에서 활동하는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가 프랑스군 정보원으로 알려진 투아레그족 남성 한 명을 참수했다고 말리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참수된 이 남성의 머리가 팀북투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주에라 마을 시장 가판대 위에 놓여 있었으며, 나머지 시신은 마을 중앙에 있는 나무 아래 버려졌다고 말했습니다.
무장대원들은 참수된 시신을 내려놓으며 누구라도 이 남성처럼 프랑스군과 일하는 사람은 같은 운명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참수된 남성의 친척인 하마니 아그 엘 안사리는 로이터와 전화통화에서 "내 조카가 도축된 양처럼 시장에 내걸렸다"고 말했습니다.
말리의 보안 소식통은 이번에 납치와 참수를 저지른 단체가 알 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