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농구] 카타르 女 농구, 히잡 때문에 경기 포기…기권패

카타르 여자 농구 대표팀이 종교적 신념에 따라 예선 경기를 포기했다.


카타르는 24일 경기도 화성스포츠타운 체육관에서 몽골과 여자농구 A조 예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시작전 갑작스럽게 카타르 선수단은 벤치로 모두 빠져 나왔다.


이미 몽골 선수단은 코트 위에서 몸을 풀고 작전 지시까지 받고 경기를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낸 상황. 하지만 카타르는 코트에 나서지 않고 회의를 실시했다.


결국 카타르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카타르는 종교적 신념에 따라 히잡을 쓰고 경기에 임할 수 없어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를 포기한 카타르는 대회 규정에 따라 20점차 패배를 당했다.


정확한 규정 설명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서 이미 우슈와 배구 등에서는 이슬람권 국가 출신 선수들이 히잡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 경우가 있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