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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조직의 꾐에 빠져 마약 운반한 60대 노인 구속

밀수조직의 꾐에 빠져 마약 운반한 60대 노인 구속
국제 마약 밀수조직의 유혹에 넘어가 필로폰을 중국에서 국내로 몰래 가져온 60대 노인이 공항세관에 적발돼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인천공항세관은 인천지검과 공조해 중국으로부터 필로폰을 밀반입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국인 최모(67)씨와 나이지리아인 1명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시가 137억 상당의 필로폰 4.5kg을 가지고 들어와 일본으로 밀반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씨가 국내로 불법 반입한 필로폰은 15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들은 핸드백 측면에 필로폰을 채우고 다시 박음질을 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하는 수법으로 밀반입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씨는 사업실패로 돈이 필요하게 되자 "물건을 운반해주면 큰돈을 주겠다"는 마약 밀수조직의 유혹에 빠졌다고 세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세관 관계자는 "최근 국제 마약밀수조직이 60∼70대 한국인을 운반책으로 포섭하고 있다"며 "낯선 외국인이 전화나 영문 이메일을 통해 물건을 운반하면 큰돈을 주겠다고 하는 경우 마약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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