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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내무부, 테러 혐의자 자금 전면 동결

말레이시아 정부가 자국 내 금융기관들에 대해 테러리스트 혐의자들의 모든 계좌를 동결할 것을 명령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내무부는 전국 은행들에 내부 데이터베이스 자료와 테러활동에 연루된 개인·단체 리스트를 교차 확인하라며 이같이 지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100명 가까운 말레이시아인들이 이라크와 시리아 등지에서 수니파 과격단체 IS를 비롯한 '지하드' 관련 조직에 가담한 데 따른 대응조치로 풀이됩니다.

내무부는 개인이나 단체의 이름이 일치하는 사례가 있으면 해당 계좌를 즉각 동결하고 나서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반하면 최고 100만 링깃, 31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최근 테러단체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호주의 한 업체로부터 3만 4천 달러를 송금받은 한 인물을 쫓는 등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추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언론들은 최근 시리아에 들어가 '지하드'에 가담했던 말레이시아 국적자 3명이 정부군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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