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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사격] 김준홍, 中과의 3대1 싸움 이기고 金 명중

[AG 사격] 김준홍, 中과의 3대1 싸움 이기고 金 명중
사격 25m 속사권총 남자 개인전에서 김준홍(국민은행)이 금메달을 따냈다.

김준홍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총 40발 가운데 30발을 맞혀 중국 선수 3명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속사권총은 5발의 사격을 4초 안에 모두 쏴야 한다. 과녁 점수로 계산하는 게 아니라, 9.7점을 기준으로 과녁에 들어오면 1점, 빗나가면 0점이 된다. 빠른 시간에 5개의 과녁을 모두 정확하게 맞혀야 하기 때문에 체력과 집중력이 모두 필요하다.

결선에 진출한 6명의 선수들은 20발을 먼저 쏘게 된다. 그 중 최저점 선수가 탈락하게 된다. 이후에는 각자 5발씩 더 쏴서 누적점수가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한다.

이번 결선에는 한국 3명, 중국 3명이 올랐다. 한국에서는 김준홍과 송종호, 장대규가 출전했고 중국은 리위에홍과 장지안, 후하오지가 권총을 잡았다.

한국은 가장 먼저 장대규가 탈락했고, 곧이어 송종호까지 탈락해 김준홍 홀로 남았다. 반면 중국은 3명의 선수가 모두 남아 있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당시 스코어는 장지안이 20점으로 1위, 김준홍과 후하오지가 19점으로 2위, 리위에홍이 18점으로 4위였다.

그 때부터 김준홍의 '역전 금빛 총성'은 계속해서 울렸다. 6차시기에서 김준홍은 5발을 모두 맞혀 24점으로 단숨에 1위로 뛰어 올랐고 리위에홍을 탈락시켰다. 7차시기는 4점을 쏴 1위를 지킨 가운데 2발만 맞힌 후하오지가 탈락했다. 28대 27, 김준홍은 단 1점 앞선 마지막 8차시기에서 먼저 3발을 맞혀 잠시 흔들리나 싶었지만 장지안도 3발을 맞히면서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3대 1로 몰린 상황에서도 김준홍은 대담한 사격으로 1위를 지켜냈다. 김청용에 이어 한국사격에 또 한 명의 2관왕이 탄생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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