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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프로그램 대량 매수에 2,030선 회복

코스피, 프로그램 대량 매수에 2,030선 회복
코스피가 23일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만에 반등하면서 2,03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73포인트(0.33%) 오른 2,035.64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유럽과 중국 경기 우려와 미국의 '이슬람 국가'(IS) 공습 여파로 하락했다.

국내에서도 중국 경기 부진 우려와 엔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개장 초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2,020선에 턱걸이하는 수준까지 내려갔다가 프로그램 매매에서 2천억원 넘는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2,030선을 다시 밟았다.

외국인은 닷새 연속 팔자로 13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1천125억원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은 1천20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가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사자'로 2천493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개장 초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선 전날보다 0.95% 내린 115만원에 마쳤다.

그러나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이 각각 4.0%, 4.56% 올랐으며 포스코도 반등해 1.35% 상승했다.

삼성생명이 2.36% 올랐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강보합이었으나 신한금융지주와 네이버, SK텔레콤, 기아차, LG화학 등은 약보합이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가 3.78% 오른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과 의약품, 섬유·의복 등 업종이 2% 이상 상승했다.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보험 등 업종이 1% 이상씩 올랐고 통신과 은행, 전기전자, 화학 등 업종은 소폭 내렸다.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6 기대감에 6.27% 상승했고 환인제약도 실적 성장 전망에 5% 이상 올랐다.

그러나 삼성SDI(-8.84%)와 삼성전기(-3.01%), 삼성테크윈(-2.77%) 등 삼성그룹 정보기술(IT)주가 무더기로 하락했고 한진칼도 1조원대의 유상증자 소식에 4% 넘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이틀만에 반등해 전날보다 4.86포인트(0.84%) 오른 580.42로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1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대금은 1억3천466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8.45포인트(0.24%) 내린 16,167.45로 마쳤으나 대만 가권지수는 9,098.49로 13.59포인트(0.15%)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039.9원으로 마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내외적으로 중국 경기 부진 우려와 3분기 기업 실적 악화 전망 등 악재가 쌓여 코스피는 다음 달까지 조정국면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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