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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권총 2관왕 오른 예비역 사수 김준홍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5m 속사권총에서 2개 금메달을 수집한 김준홍(24·KB국민은행)은 군에서 막 전역한 예비역이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서울고와 한국체대 등 엘리트 코스를 충실히 밟아왔다.

사격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상무에 들어갔다.

사격에 '올인'할 수 있는 환경이 되자 김준홍의 기량은 급상승했다.

김준홍은 올해 6월에 열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4차 선발전에서 592점으로 속사권총 한국 신기록을 썼다.

7월 베이징 월드컵 본선에선 593점을 쏴 세계신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가 한 번 더 세계 사격계를 놀라게 한 것은 이달 중순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였다.

처음으로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김준홍은 25m 속사권총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름을 알렸다.

한국 사격 선수단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쿼터도 안겨 대표팀의 효자 노릇을 했다.

주변에선 그를 두고 경기나 긴장감을 즐긴다고 할 정도로 강심장을 자랑한다.

남들보다 훈련 시간은 많지 않더라도 집중력 있고 강도 높게 훈련하는 편을 선호한다고 알려졌다.

세계선수권에서 부풀어 오른 금메달의 꿈은 아시안게임에서 영글었다.

단체전에서 장대규, 송종호와 더불어 25m 속사권총 금메달을 합작한 그는 결선에서도 시상대 맨 꼭대기 자리를 사수, 자신이 한국 속사권총의 미래임을 널리 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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