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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IT계열사 줄줄이 최저가…SDI 9% 급락

삼성 IT계열사 줄줄이 최저가…SDI 9% 급락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 행진을 이어가면서 삼성그룹 내 다른 IT계열사들의 주가도 줄줄이 최저가를 다시 썼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8.84% 급락한 13만4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SDI는 장중 13만3천5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기도 52주 최저가(5만1천200원)까지 떨어진 뒤 전날보다 3.01% 내린 5만1천500원으로 마감했고, 삼성테크윈은 2.77% 하락한 3만8천600원을 기록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속에 약세를 보이면서 그룹 내 다른 IT계열사들의 주가도 맥을 못 추는 모습이다.

그룹 내 IT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과 함께 신저가(114만2천원) 기록을 경신한 이후 낙폭을 좁혀 전 거래일보다 0.95% 내린 115만원에 장을 종료했다.

최근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일부는 삼성SDI와 삼성전기 등 삼성의 다른 IT계열사에 대해서도 실적 전망을 낮추거나 부진을 우려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보급형 모델 출하 증가로 삼성전기의 고사양 부품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며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인 1천억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삼성SDI에 대해서도 "삼성전자의 모바일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테크윈이 3분기에도 칩마운터 사업 부진으로 실적 하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장 정체를 감안해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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